연말부터? 아니 혹은 올해부터 다시 책 읽는 재미를 붙이고 있다. 원래도 어릴 때부터 한자리에 잘 앉아있지 못하던 나는(그래서 공부도 안 했다.) 요즘 들어 그 증상이 더 심해졌다. 정확히 말하자면 앉아만 있지 산만하게 머리가 계속 움직인다. 그러다 보니 무엇인가에 집중하는 게 어렵다고 느꼈다.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마음에 아침마다 명상을 한다. 길게는 아니고 한 10분 정도? 그게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요즘 조금씩 생각이 생활이 정리가 되고 있다. 가장 큰 변화는 책을 읽고 있다는 거다. 이북에 쌓아놓기만 한 책이 몇십 권은 될 거다. 그리고 읽고 싶다고 생각하는 책들도 계속 늘어나고 근데 난 그냥 생각 속에서만 살고 있었다. 그랬던 내가 다시 조금씩 책을 읽고 있다. 요즘 읽는 책은 '보통의 존재..